본문 바로가기
삶과 재테크/공부(독서, 강의 등)

부의 추월차선 (2) : 인도(人道), 서행차선, 추월차선

by 글우 2024. 3. 14.

구입경로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554502

 

지난번에 리뷰했던 책의 초입 부분에서 작가는 부(富)로 향하는 데에는 지도와 차가 필요하며, 지도에는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이 있고, 차는 자기 자신이라 한 바 있다. 이후 Part 3, 4, 5를 통해 작가는 각각 인도(人道) , 서행차선, 추월차선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럼 셋 중 어떤 길을 걸어야 하냐는 질문을 한다면 책 제목을 보라.  < 부의 추월차선 >이다. 작가는 추월차선을 걷는 것을 강조한다. 

 

1. 인도(人道)

A. 인도를 걷는 사람 : 라이프스타일의 노예. 현재의 부(富)를 호의호식에 다 써버리는 유형

 

B. 그들이 생각하는 부(富) = 소득 + 빚. 즉 가용 가능한 빚은 모두 본인의 지갑에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cf) 작가가 생각하는 '올바른' 부(富) = 가족, 신체(건강), 자유 를 누릴 수 있는 것. 올바른 부를 가졌을 때 사람은 행복할 수 있다. 부(富)는 옷, 먹는 것 과 같이 물질적인 것이 아니다!

 

C. 진단 및 치료

  • 부(富)를 물질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사고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음
    • 겉보기에 부자라고 실제 부자가 아닐 수 있음을 알기
      필자의 첨언) '어떤 사람'이 매번 오마카세를 가고, 페라리를 끈다고 해서 부자라는 생각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물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을 수도 있지만, 여기서 지칭하는 '그 사람'은 대출로 페라리를 샀으며, 대출이자를 갚고 호의호식을 누리기 위해 알바에 대리운전까지 뛰고 있었다.
    • 사고할 능력이 있다면 사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도 하기
       어떤 금액을 '감당할 수 있다' 는 것은 '굳이 그 금액을 따져 볼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통하는 말이다.
  • 아무런 재무 계획이 없음
    • 우선 부(富)의 사고방식부터 바꿔라
    • 그리고 지도를 바꿔라(서행차선, 추월차선)
       
  • 인생 한 방을 노림. 즉, '어떤 사건' 한 방에 부자가 될 수 있으리라 믿음
    • 운은 '노력하는 과정'이 낳은 결과임을 알기
      A라는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 반복적인 노력을 하던 중 어떤 사건이 일어나 실제 부자가 됐다고 해 보자. 인도를 걷는 사람은 A가 아무것도 안 하다가 사건 하나로 뚝딱 부자가 됐다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노력을 하던 중에' 일어난 사건이 A를 부자로 만든 것이다.
    • 운은 실제 게임에 참여할 때 얻을 수 있다
      운 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본인이 운이 있다고 믿기만 할 게 아니라 실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이기고자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과정이 있어야 본인이 원하는 사건이 일어난다는 점을 알아두자.
  • 인생을 타인의 손에 맡김
    • 인생을 편하게 살고 싶어하는데 그 대가는 다른 사람이 지기를 원한다. 그래서 '살기 편하게 해 주겠다'고 말하는 정치인을 그냥 뽑는다.
      한 때 "자유가 아니라 죽음을 달라" 고 외쳤던 사람들은 이제 이렇게 외친다. "그냥 달라"

 

2. 서행차선

A. 서행차선을 타는 사람 : 인도를 걷는 사람에게 책임감이 더해질 때 나타나는 유형, 혹은 '복리의 마법'의 가스라이팅을 당한 사람. 사실상 부자가 되려고 마음먹은 사람 중 가장 많은 유형이다.

 

B. 그들이 생각하는 부(富) = 직업 + 투자. 많이들 알고 있는 공식이 아닌가? 직업에서 돈을 벌며 seed를 마련하고 투자로 부를 쌓는 공식이다. 서행차선을 타는 사람들은 본업으로 돈을 벌고 틈틈이 투자를 하여 저축을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물론 틀린 말이 절대 아니다. 이 방식은 '시간'을 바꿔 돈을 벌고, '시간'에 투자해서 돈을 불린다. 문제는 그 '시간'이라는 것이 24시간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C. 진단(치료는 추월차선으로 넘어가는 것임)

  • 직업을 가짐으로써 돈을 벌기 위한 두 요소인 '영향력'과 '통제력'이 제한됨
    • 사실상 작가가 주장하는 추월차선과 서행차선은 여기에서 차이점이 드러남
    • 돈을 벌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본인의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통제력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다. 여기서 서행차선에는 문제가 있다. 주 수입원이 '직업' 이라는 것이다. 노동을 통해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직업을 갖게 되기에 본인의 시간은 회사에서 통제하게 된다. 또한 본인이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첨언; 크리에이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보통의 소비자는 크리에이터의 컨텐츠를 소비한다. 즉 크리에이터가 소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하지 못하고 회사가 본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 여기서 작가가 말하는 영향력은 본인의 '일정한' 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예 : 물건을 판다, 강의를 한다 등) 하여 '부'를 쌓는지 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서행차선을 타는 사람은 가용 가능한 시간 자체가 통제되어 있으므로 제아무리 남는 시간에 부업 같은 것을 한들 행할 수 있는 영향력의 총량이 제한되는 것이다.
    • 더불어 여기서 작가가 말하는 통제력은 부를 벌기 위한 '변수'를 통제할 수 있는지를 일컫는다. 서행차선에서 부를 쌓기 위해서는 가용 가능한 '시간'도, 투자한 실물/변동자산이 오르는 '금리'도 통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 어떤 것도 본인의 자의로 통제할 수 없는 것들 뿐이다. 시간은 직장이 결정하며, 금리는 시장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 결론적으로 작가가 말하는 영향력과 통제력이 제한된다는 것은 "직업으로 쌓을 수 있는 부" 자체가 제한되어 있다. 적다 라는 뜻이다.
  • 부를 쌓기 위해서는 운이 따라야 함
    • 서행차선에서의 부(富)는 직업 + 투자이다. 직업으로 버는 seed는 상기했듯이 그 총량 자체가 제한되어 있다. 그런데 투자는 어떠한가? 누군가 비트코인이던, NVIDIA던 소위 '떡상'을 하기를 바라면서 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의 성장을 따라가게 되며, 그 방식으로는 큰 부자가 되지 못한다. 작은 부자만이 본인의 꿈이라면 물론 이룰 수 있겠지만 그렇게 부자가 되었을 때 60이 넘었을 것이다
    • 그럼 그 떡상할 매물을 찾으면 되지 않겠냐고 주장할 수 있다. 허나 상기했듯 그걸 찾을 시간마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서행차선을 걷는 자에겐 주말밖에 시간이 없다. 그리고 그렇게 찾은 종목이 대박을 치는지는 결국 또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뿐이다.
  • 스스로에게 가장 마지막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함
    • 서행차선의 교리 중의 하나는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라, 그것이 가장 확실한 투자다> 라는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자기 자신에의 투자'를 위해 사람들은 학자금 대출을 껴서라도 높은 수준의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높은 수준의 대학에 진학한 뒤에 하는 일은 배운 것과 관련이 있는가? 높은 수준으로 그렇지 않다.
      작가의 예시) 그렇게 열심히 경영학을 공부하고, 높은 성적을 받아서 보험사에 들어가면 무엇 하는가? 전화 상담원 일을 하고 있는데.
    • 그리고 상기했듯 학자금 대출이라도 끼게 되면 돈을 벌기 위해 직장에 메이게 되고, 본인에게 투자할 돈은 대출금을 갚는 데 쓰이게 된다.
  • 부(富)를 벌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압도적인 seed'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임
    • 서행차선은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기에 자산의 가치는 물가상승률을 따라 오르게 된다. 즉 '자산 보전'에는 재능이 있는(?) 경로인 것이다.
    • 금수저는 제로금리 시대에도 이자만으로 먹고살 수 있듯이, 서행차선으로 부(富) 를 쌓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압도적인 seed를 가지고 있으면 된다. 즉 이미 부(富) 를 거머쥔 사람들만이 역설적으로 서행차선을 통해 부(富)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3. 추월차선

A. 추월차선을 타는 사람 : 통제 가능한 무제한적 영향력으로 대표되는, 사업 및 라이프스타일 전략을 사용하는 사람

 

B. 그들이 생각하는 부(富) : (회사의) 순이익 + 자산의 가치. 추월차선을 타는 사람들은 본인의 내재가치를 어마어마하게 키워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예 : 운동선수, 연예인), 회사를 세워서 서비스를 제공하던지 물건을 팔던지 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그 영향력을 이용해서 돈을 번다.

 

C. 특징

  • 시간을 귀히 여김
    • 그래서 부(富)를 쌓는 과정을 산업화, 시스템화 한다. 노동을 매개로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행위를 피하며, 시스템을 매개로 소위 '자면서도 돈이 들어오는', 즉 노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돈이 들어오게끔 한다
  • 돈은 어디에나 있고, 충분히 있으며, 본인으로 인해 감명받은 사람의 수(즉 영향력이 미친 사람의 수) 가 곧 본인이 벌어들이는 돈임을 인식함
  • 인생의 중심을 소비가 아닌 생산에 둚
    • 세상을 생산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하면, 세상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 확실한 기회가 보이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며, 방법이 드러난다.
    • 이 상태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기질을 강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예시를 들면 이렇다 : 어떤 광고 문구를 보았을 때 소비자는 저 물건을 살지 말지를 결정한다. 생산자는 '저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이 문구를 만든 목적이 뭘까, 이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어떠한 단계를 거칠까' 와 같은 생각을 한다.
    • 생산자가 할 일은 소비자들이 본인의 물건을 사도록(영향력을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생산자를 필요로 하며 누군가 자신의 욕구를 채워주기를 기다린다. ??? : 인간이란 동물은 말이야, 강력한 누군가가 자신을 리드해주기를 바란다니까?

 

4. 결론

작가는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서행차선과 추월차선이 있지만, 보다 빨리 부자가 되어 은퇴하기 위해서는 추월차선을 타야 한다고 말한다. 추월차선을 타는 방법은 본인의 내재가치를 크게 올려(예 : 리오넬 메시) 돈을 버는 방법이 있고, 사업을 시작하여 돈을 버는 방법이 있다. 여기서 작가는 사업을 권장한다. 또한 추월차선은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이지 절대 '쉽게'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추월차선을 타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사업 아이템)이 있어야 하고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으며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쌓여 운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외에는 사업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원칙이나 팁 등을 제공하나, 이는 너무 방대하고 또 저작권에 저촉될 여지가 있어 여기에는 적지 않는다.

 

이렇게 책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요약해 보았다.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드는 사람은 한 번 구입해서 읽어 볼 것을 권장한다.